이천수, 아내 공동명의 요구에 막말…"능력도 없으면서"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12.1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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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2'/사진=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2'


방송인 이천수가 공동명의를 원하는 아내 심하은의 요구를 단칼에 거절했다.

지난 13일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2'(살림남)에서는 이천수, 심하은 부부가 명의 문제로 다투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를 타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이천수는 "차를 왜 이렇게 더럽게 써? 네 것도 아닌데 왜 그래"라고 아내를 다그쳤다. 심하은이 "이건 가족 차"라고 말하자, 이천수는 "내 이름으로 돼 있잖아"라고 했다.



귀가한 뒤 심하은은 "대한민국에서 내 앞으로 날아오는 고지서 하나도 없다"며 "11년 동안 내조만 했다. 살림하고 애 키우는 엄마가 되면서 마음이 허전했다"고 토로했다.
/사진=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2'/사진=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2'
심하은은 "모든 명의가 오빠로 돼 있어서 그렇다"며 불만을 밝혔다. 이천수는 "갑자기 왜 명의 얘길 꺼내 따지냐? 능력도 없으면서"라고 선 넘는 말을 했다.

스튜디오에서 자기 모습을 본 이천수는 "기억이 안 난다"며 "제가 항상 이야기하지만, 일단 저지르고 나서 후회하는 성격이다. 저 상황에서 안 해도 될 말이 튀어나온 것 같다"고 후회했다.



이천수는 자기 명의로 된 것도 다 빚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심하은은 "내 거 쓰지 말라면서 소유권을 가르지 않냐"며 "그렇게 말할 때마다 난 너무 섭섭하다"고 했다.

그러자 이천수는 "처음에 네 명의로 해놨다가 관리를 제대로 못 해서 바꾼 것 아니냐"고 했다. 심하은은 "살 만하니까 결국 자기(이천수) 명의로 다 바꾸지 않았느냐"며 "난 늘 희생하고 참았다. 근데 인제 와서 내 거 쓰지 말라고 하냐"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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