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534%로 한 달 전 대비 48.8bp 하락했다. 지난 6일은 3.533%로 지난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고채 3년물 역시 같은 기간 3.878%에서 3.461%로 급락했다. 국고채 5년물, 30년물 역시 각각 45bp, 36.4bp 하락했다.
채권 관련 상품들의 수익률도 반등했다. 특히 장기채 ETF 상품의 경우 두자릿수 수익률도 있다. KBSTAR 국채30년레버리지KAP(합성)은 한 달 수익률이 11.43%를 나타내고 있다. TIGER국고채30년 스트립액티브ETF는 8.46%,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는 7.46%, KODEX국고채30년 액티브는 6.31%를 각각 기록했다. 해외 채권 ETF도 마찬가지다. ACE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는 12.81%나 올랐다.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도 10.32% 상승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지표 등으로 내년 상반기 중 금리 인하 의견을 보이기 어렵다"며 "연말연초 금리 상승 되돌림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12월 FOMC에서 시중 금리의 빠른 인하를 조정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는 최근 과도한 금리하락 쏠림에 견제구를 날려야 할 필요가 있다"며 "14일 예정된 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과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회의내용이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