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 중장기 공급 과잉 이어지나 비용 부담 완화-NH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12.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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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12,930원 ▲30 +0.23%)이 11일 항공사들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으로 연료비 부담이 낮아져 영업비용 증가 부담은 완화됐다고 봤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수기를 앞두고 연료비가 낮아지면서 2024년 1분기에 대한 이익 기대감이 생성될 수 있다"며 "비상장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으로 운영 기재 확대가 계속돼 중장기 공급 과잉 부담은 이어지나, 비용 부담 완화로 단기 트레이딩 기회는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 11월 전국공항 국제선 여객은 632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으나, 10월 성수기 영향으로 전월 대비로는 5% 감소했다"며 "노선별로 보면 일본 수요 호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외 노선에서 전반적으로 수요가 양호했다"고 했다.

이어 "항공사별로 저비용항공사 및 외항사의 국제선 여객은 전월 대비 5%, 8% 감소한 반면 대형항공사는 1% 감소에 그쳤다"며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은 소폭 증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견조한 중장거리 노선 수요와 환승 수요 증가 등이 결합된 결과"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화물 물동량은 24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며 "항공사별로 대한항공은 5.9%, 아시아나항공은 3.2% 증가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전반적인 물동량 증가가 나타나는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 등 직구 물량 증가로 물동량 증가가 결합됐다"며 "운임도 전 분기 대비 4분기에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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