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유찬숙 작가 , 김송이 피디, 김은하 국악방송 라디오제작부장/사진제공=국악방송
지난 6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국악방송 김송이 피디가 이달의PD상을 수상했다. 국악방송은 수상을 기념해 오는 11일 월요일 오후 3시 특별 앙코르 방송을 편성한다.
어르신과 이주민이 한글을 배워 시를 쓰며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가족·이웃과의 소통을 통해 존재의 위치를 회복해나가는 과정이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의 개성 넘치는 시도 함께 만날 수 있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내 마음에 꽃이 피었습니다'에 대해 "한글을 배워 시를 쓰지 않았다면 빛을 보지 못했을 이야기가 뭉클하게 다가온다" "문자로서 한글의 가치를 현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 보여주었다" "한글의 쓰임을 음악과 함께 생생하게 구현했다"는 심사평을 전했다.
김송이 피디는 "한 사람의 삶을 변하게 하는 한글과 시의 힘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글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길 바랐는데 그런 의도가 잘 전달된 것 같아 감사하다 누군가에게 숨 쉬듯 자연스러운 한글이 누군가에겐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함께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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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달의 PD상 수상 기념 특별 재방송은 오는 11일 오후 3시 국악방송 라디오, 스마트폰 앱 덩더쿵, 인공지능스피커 누구·기가지니·헤이카카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국악방송 라디오 유튜브 계정(gugakfm)에서는 전체 방송분과 주제곡 '늦은 꿈'을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