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2023.12.6/뉴스1
이 전 대표는 이날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이 대표가 만남을 제안한다면 이에 응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민주당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의지가 확인된다면 오늘이라도 만나겠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지금도 누구누구 만나고 계시는 것 같은데 그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냥 '도와달라' 이런 선이다.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며 "그렇게 해서 국민 신뢰를 충분히 회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흥정할 일은 아니다"라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만큼의 용기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건 틀림 없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말씀을 해오신 걸로 이해되는데 그 배경에 이 대표 사법리스크가 있나'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이 늘 뭔가 변화하려고 해도 그 이미지가 강하게 짓누르게 되면 국민에 민주당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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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이제 뭘 하겠나. 별 기대를 않는다"며 회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향후 민주당에서 비명계 '공천학살'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민주당은 간간이 저의 상상을 뛰어넘는다"고 했고 신당 창당 가능성을 두고서는 "앞서가는 질문"이라면서도 "늦지 않게 말씀드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 등과의 '총리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