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명 히포티앤씨 대표가 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3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컨퍼런스'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히포티앤씨
정태명 히포티앤씨 대표는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가 주관한 '2023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 컨퍼런스에서 회사의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히포티앤씨는 VR(가상현실)을 이용해 아동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 'AttnKare-D'를 만들었다. 전문의료진과 함께 진단 보조프로그램으로 설계한 이 디지털치료제는 아동이 VR 환경 속에서 주어지는 미션들을 수행하는 동안 나타난 행동들을 분석해 ADHD 증상 수준을 분류·진단한다. 현재 삼성서울병원과 미국 네브라스카대학병원 등에서 임상중이다.
정 대표는 "ADHD의 경우 우리 나라에서만 35만명의 어린이가 앓고 있고, 우울증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환자가 많다"며 "정신치료 분야는 확실히 시장성이 있고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해 미래가 더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디지털치료제는 일상생활을 케어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보보호와 보안이 중요하다"며 "해당 분야에 30년간 종사한 경험을 활용해 해킹 사고 등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AttnKare-D 서비스 소개. /영상=히포티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