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엑스는 반도체 공정기술인 초소형 정밀 기계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초미세 나노핀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핵심기술인 NEMS(3D 나노전자기계시스템)는 나노 크기의 전자기계 소자기술로 초미세 전자기기, 초미세 입자, 바이오, 의료 등 여러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 기술 관련 국내외 특허 출원과 등록 건이 각각 40여건과 10여건이며, 2021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나노엑스는 자사가 보유한 'NEMS'를 기반으로 △완전 수직형(Full Vertical) 나노핀, 'nPin™' △각각의 핀별로 개별적 탄성 구조를 갖는 기술인 'iEPt™'를 개발하고 두 기술을 접목시켜 현존하는 가장 작은 사이즈의 마이크로 LED 검사용 프로브카드 양산 시스템 구축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나노엑스는 이달 국내 대기업과 마이크로LED 검사용 장비 및 프로브카드 성능 평가를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마이크로LED 기업에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현재 다수의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도 계약 진행 및 논의 중이다.
나노엑스의 프로브카드는 마이크로LED 외에도 고대역폭 메모리 HBM(High Bandwidth Memory)와 같이 초미세 핀 간격을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초정밀 소자 검사 장비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프로브카드와 달리 완전 수직형 초미세 핀으로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고, 높은 탄성력으로 접촉력이 우수해 검사 과정에서 손상률이 낮은 만큼 수명이 길어져 단가 경쟁력도 높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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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진 나노엑스 대표는 "삼성,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마이크로LED를 채택했으나 검사 및 리페어 기술의 부재로 양산 및 상용화가 더딘 실정"이라며 "자사의 독자적인 NEMS 기술과 노하우로 세계 최초 및 유일하게 마이크로LED 특성에 맞는 검사 프로브카드 양산에 성공, 디스플레이 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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