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예산 2조원 시대 본격화

머니투데이 구미(경북)=심용훈 기자 2023.11.22 15:53
글자크기

김장호 시장 "정주 여건 개선 위한 인프라 구축, 민생경제 활성화, 시민 안전, 약자 위한 복지 과감하게 투자"

구미시청 전경./사진제공=구미시구미시청 전경./사진제공=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예산 2조원 시대를 본격화 했다.

경북 구미시는 22일 2024년도 예산안을 2조20억원(일반회계 1조6737억원, 특별회계 3283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9.95% 증가했다.

분야별 중점 사업에는 △금오산로 확장 및 우회도로 개설 50억원 △사곡 오거리 입체교차로 설치 40억원 △제5단지 진입도로 건설 분담금 26억원 △원평 도시계획도로(중1-121호) 개설 50억원 △오태 도시계획도로(중3-26호) 개설 10억원 등 SOC 사업 투자 확대가 포함됐다.



또 △시내버스 차량구입 26억원 △비수익 노선 손실보상금 80억원 △무료 환승 할인액 손실보상 35억원 △산업단지 공원 지하 주차장 공사 23억원 △봉곡동 주차타워 조성 공사 15억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5억원 등 교통환경 개선에 나선다.

산업생태계 구축으로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구축 지원사업 184억원 △BaaS 실증기반 구축 사업 73억원 △방산 항공우주용 탄소 소재부품 랩팩토리 구축 사업 66억원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 69억원 △하이테크 롤 첨단화 지원기반 구축 61억원 △반도체·이차전지 부품용 인조흑연 테스트베드 구축 49억원 등이 편성됐다.



문화관광 사업에는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 80억원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 지원 26억원 △천생 역사문화시설 조성 23억원 △구미문화재단 출연금 20억원 △선산 장원방 조성사업 20억원 △구미천 산책로 조성 20억원 △낙동강 테마 공간 조성 20억원 △미디어아트 월(Wall) 조성 19억원 △금오산 형곡전망대 연결다리 설치 사업 18억원 낙동강 체육공원 축구장 정비 15억원 △스포츠클라이밍센터 조성 13억원 △도심형 펌프 트랙 조성 10억원 △교촌 1호점 지역 명소화 프로젝트 4.5억원 △구미라면 축제 4억원 등으로 예산을 짰다.

복지 실현을 위해 △첫만남이용권 지원 50억원 △출산축하금 지원 23억원 △소아 청소년 응급환자 진료 지원 14억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운영 6.8억원 △영유아보육료 447억원 △부모급여(영아수당) 364억원 △아동수당 지원 271억원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86억원 △초중고·유치원 급식비 지원 83억원 △기초연금 지급 1274억원 △생계급여 485억원 △장애인활동지원 194억원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공익 증진 직접지불금 192억원 △농어민수당 79억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 36억원 △벼 재배 농가 육묘용 상토 지원 11억원 △유기질비료 지원 9억원 △농산물 규격 출하(포장재) 지원사업 9억원 △원유활용 유제품 가공공장 건립 7억원 △과일 종합 유통시설 및 저온저장고 신축 6.9억원을 투자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해 아낄 수 있는 곳은 최대한 아끼고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 민생경제 활성화, 시민의 안전, 약자를 위한 복지 등 꼭 해야 할 곳에는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며 "시 재정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지방채 222억원을 조기 상환해 재정 건전성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