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관광기념품 박람회 DDP서 24일 개최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3.11.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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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관광기념품 박람회 DDP서 24일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내 유일 관광기념품 박람회인 '2023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행사엔 지역·분야별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기념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2023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통령상 수상작인 '쌀꽃 생막걸리 키트' 등 공모전 수상작들도 다수 전시된다. 갈매기와 동백 등 부산 대표 상징물을 활용한 기념품을 선보이는 부산관광공사 홍보관, 지역별 특색을 가득 담은 '조선 팔도 머스트 바이 아이템' 전시관, 의식주 편집매장인 롯데의 '시시호시'와 관광공사가 함께하는 K-투드(Food) 음식관광 기념품 전시관 등 특별관도 조성됐다.

특히 올해는 박람회의 저변을 넓히고 관광기념품 분야의 해외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일본과 태국 관광청이 참여하는 특별전시와 행사도 열린다. 일본은 자치제국제화협회, 북도호쿠3현 훗카이도, 시즈오카 사무소 등 3개 기관이 참가해 일본전통공예품 및 기념품 등을 전시하고 시식 및 전통놀이 체험 등도 진행한다. 태국관에선 대표기념품인 코끼리바지, 쿨링스프레이, 야돔 등이 전시된다.



기업 간 상담회도 진행된다. 롯데온, 무인양품 등 대형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재재단,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등 다양한 유통채널과 구매력을 보유한 40여개 기관이 참여해 일대일(1:1) 사업 상담을 통해 제품 입점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쌀꽃 생막걸리 키트' 등 올해 공모전 수상작 30점에 대해 아이디어 상품화 지원, 크라우드 펀딩으로 기업 성장 지원, 수상작 팝업 운영 등 관광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통사 협업 홍보, 유통판로 개척을 지원한 바 있다.

24일 개막행사엔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인기 유튜버 '엔조이커플'이 관람객들과 함께 여행과 기념품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를 진행한다.


MZ세대를 겨냥한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됐다. '할매니얼 트렌드'로 유명한 '약과 아이스크림 샌드(만나당)', '곶감라떼(강릉샌드)' 등의 음식&음료관도 열린다. K-팝 스타가 착용했던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한복체험관, '국캐대표 선발전(신세계사이먼 주최 국민 캐릭터 대표 선발전)'에서 상위 10위 안에 뽑힌 '눙눙이' 캐릭터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사진관, 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코리안 싱잉볼' 명상 치료, 지속가능한 관광기념품을 주제로 한 비건 화장품 등 K-미용 체험, 폐플라스틱 새활용 체험 등을 통해 박람회의 재미를 더욱 살릴 예정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K-팝 잼버리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 기념품을 받고 뛸 듯이 기뻐하는 외국인 대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관광기념품은 여행 지역의 문화와 특별한 경험을 기억하게 하는 매개체인 만큼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념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업계 간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관광기념품이 될 수 있도록 K-컬처와 연계한 상품을 발굴하고 다양한 유통판로 개척, 해외 진출 지원 등 관광산업의 한 부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쌀꽃 생막걸리 키트/사진= 한국관광공사쌀꽃 생막걸리 키트/사진=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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