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경기 회복 기대감엔 주가 반등 기대…'매수' 의견-신영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11.21 08:59
글자크기
<2023 LA 오토쇼(2023 Los Angeles Auto Show)>에서 공개된 '디 올 뉴 싼타페'의 모습/사진제공=현대차<2023 LA 오토쇼(2023 Los Angeles Auto Show)>에서 공개된 '디 올 뉴 싼타페'의 모습/사진제공=현대차


신영증권이 21일 현대차 (253,000원 ▲2,500 +1.0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내년 미국 전기차(EV) 공장 가동으로 인센티브 부담이 완화되고 경기 회복 기대감이 형성되면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누계 현대차의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는데 21% 증가한 북미 매출과 15% 증가한 내수 매출이 전사 매출을 견인했다"라며 "동기간 영업이익이 5조2000억원(+80%) 증가하는데 우호적 환율 효과(+1조3000억원)도 이바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실적 관건은 안정적인 북미와 내수 판매 실적"이라며 "올해 북미, 내수 판매와 매출 실적을 뛰어넘기 쉽지 않아 내년 영업이익을 14조7000억원(-6%)으로 전망한다"이라고 했다. 또 "내년 글로벌 출고 431만대(+3%)와 원/달러 환율 1283원(-2%)을 기본으로 가정하고 분석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 하반기엔 미국 EV 공장 가동에 따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원산지 규정을 충족시키고 인센티브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3분기 누계 현대차 미국 인센티브를 대당 1648달러(+161%)로 추정하는데, 대당 약 1만달러의 인센을 지급하는 EV 제외 시 미국 인센티브는 1278달러(+114%)로 추정한다"고 했다.



문 연구원은 "미국 공장과 함께 EV 인센티브가 줄어든다면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아울러 현 주가가 PBR(주가순자산비율) 0.5배에 불과한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어 주가 하락 여력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경기 회복 기대감 형성 시 주가 반등도 가능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