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자원 부국' 몽골과 희소금속 협력 강화

머니투데이 세종=최민경 기자 2023.11.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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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자원 부국' 몽골과 희소금속 협력 강화


정부가 희토류가 다량 매장된 자원부국 몽골과 희소금속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 1차 '한-몽골 희소금속협력위원회'와 '한-몽골 희소금속협력센터 조성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체결된 한-몽 희소금속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다. 몽골은 몰리브덴(생산량 세계 8위), 주석 등 다양한 희소금속이 매장됐으며 특히 희토류가 다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희소금속협력위원회는 양국 정부 대표단이 참여해 희소금속을 비롯한 핵심광물 분야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희소금속의 안정적인 확보와 지속 가능한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몽골 내 희소금속 및 주요 프로젝트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양국 간 핵심광물 분야 양자 및 다자 협력 현황과 연구개발(R&D) 협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산업부는 이날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몽골 희소금속협력센터'의 착수식도 열었다. 협력센터는 몽골에서 생산되는 광산품을 선광·제련해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한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몽골은 희소금속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고, 한국은 국내 공급망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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