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벨기에 인증기관과 협약…전기전자 시험성적서 유럽 인정 확대

머니투데이 세종=최민경 기자 2023.11.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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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KTR 원장(오른쪽)이 벨기에 SGS CEBEC 요한 파이프 대표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KTR김현철 KTR 원장(오른쪽)이 벨기에 SGS CEBEC 요한 파이프 대표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KTR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수출기업의 유럽연합(EU) 시장 진출에 필요한 인증 획득 부담을 덜기 위해 현지기관과 손잡았다.

KTR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벨기에 SGS CEBEC와 KTR 시험성적서로 전기전자 분야 유럽 CE 인증 및 벨기에 CEBEC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시험성적서 인정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GS는 국가별로 법인을 운영하는 다국적 시험인증기관으로 SGS CEBEC는 벨기에 전기기술위원회(CEB) 인증인 CEBE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유럽 전기전자제품 수출기업은 EU 수출에 필수적인 CE인증 취득용 CB인증시험성적서(CBTC)를 KTR을 통해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벨기에 수출기업은 KTR 성적서로 벨기에 CEBEC 인증 획득도 가능해졌다.



CEBEC은 벨기에 법적 안전 및 기술규격에 적합함을 나타내는 인증마크다. 벨기에 수출 필수 요건은 아니지만 전기전자제품 안전·품질과 관련한 신뢰성 높은 인증마크로 통용된다.

두 기관은 또 유럽·벨기에 전기전자제품 성능인증(ENEC·HAR·CCA·LOVAG), 에너지효율 및 전자파 규제 기술 협력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전기전자제품 제조기업의 유럽 진출 지원 기반이 더욱 넓어지게 됐다"며 "EU 전역에 대한 서비스 확대는 물론 국가별 시장현황에 따른 어드밴티지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현지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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