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 발 남았다"...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사활거는 e커머스들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3.11.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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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쿠팡/사진제공=쿠팡


오는 24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블프)를 맞아 국내 주요 e커머스들이 블프 관련 행사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악화한 상태에서 연중 최대 행사인 블프를 통해 마지막 소비 심리를 끌어모으기 위함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SSG닷컴·11번가·컬리 등 국내 주요 e커머스 업체들이 블프 관련 행사를 시작했다. 블프는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에 매년 여는 행사로 1년 중 가장 큰 폭의 할인이 이뤄진다. 국내에서도 블프 시기만 되면 매년 다양한 할인 행사가 전개돼왔다.



쿠팡은 오는 26일까지 건강식품·가전·디지털·뷰티·패션 등 카테고리 로켓직구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블프 행사를 연다. 고객이 선호하는 700여개 인기 브랜드 상품 3만여개를 판매한다.

블프 기간에는 매일 20개 넘는 새로운 상품을 한정 수량 할인하는 '하루 특가' 코너도 운영한다. 행사 첫날 마샬 스피커, 다이슨 에어랩, 제니 쿠키 등을 선보이며 로지텍 마우스·보스 헤드폰·키엘 토너·조말론 향수도 할인한다. 여기에 하루 4번 정해진 시간 인기 상품을 특가에 파는 '타임특가' 코너도 운영한다.



같은 기간 SSG닷컴도 블프 행사를 열고 직구·가전·패션·여행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압타밀, 오쏘몰, 쏜리서치 등 프리미엄 분유·건강식품과 크룹스 캡슐 커피머신, 지멘스 인덕션 등 해외 유명 가전 브랜드를 할인한다. 겨울 패션 상품은 베어파우의 시즌 신상 방한화, JJ지고트 겨울 코트, 커버낫 다운점퍼를 비롯한 방한용 상품을 최대 84%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보이로 전기요·온열 가전, 귀뚜라미 온열 전기매트, 발뮤다 가습기 등 인기 가전도 특가 판매한다. 겨울 테마 여행 상품으로는 소노·금호·한화리조트 등 인기 리조트 숙박권을 정가보다 77% 싸게 판매하며 일본·미국·유럽 등 주요 관광지 여행 패키지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다.

11번가는 오는 22일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행사를 열고 수천만개 아마존 미국 상품을 비롯해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 상품을 할인한다. 연중 최대 규모와 혜택으로 경쟁사 대비 독보적인 경쟁력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이미 지난 17일부터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사전 기획전을 실시하고 있다.


컬리는 자체적으로 '블랙위크' 행사를 마련해 오는 30일까지 과일·채소·정육·반찬·밀키트·생필품·가전·주방·리빙·럭셔리 뷰티 등 총 3500여개 상품을 최대 75% 할인한다. '24시간 한정 특가', '블랙 특가', '럭키 특가', '브랜드 카테고리 데이', '골라 담기 특가', '대용량 특가', '클리어런스' 등 특가 코너도 운영하며 매일 오후 3시 선착순 쿠폰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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