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먹이사슬 최하층인 플랑크톤은 미세 플라스틱을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스티로폼 부표는 결국 대부분의 해양 생명체뿐만 아니라 인간에게까지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권 대표는 재료·공정 개발부터 신뢰성 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내부(인하우스)에서 처리해 제조원가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며 보다 저렴하게 부표를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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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는 이 부표를 어민들에게 제공해 기존 부표가 갖는 가격 문제와 내구성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으로는 단순히 항해에 도움이 되는 용도로 사용하는 부표가 아닌 해양 대기를 관측할 수 있는 시스템 등으로 고도화해 부표 시장 규모 자체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권 대표는 "다양한 변인을 조작해 균사-커피찌꺼기 및 균사-톱밥 배양의 최적의 조건을 찾았다. 이를 통해 특정 조건 내에서 균사를 최대치로 생장시키면서 균사의 밀도 역시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균사 소재 기반 부표 모델로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기존 친환경 부표와 비교했을 때 5배 강한 내구성을 지니며 보다 고온에서 잘 견딘다는 것, 환경오염 물질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기현 대표는 오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학생창업 부문 결선에 참여해 세부적인 사업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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