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신호등 초록불 몇초 남았나?…현대차 내비에서 확인 가능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23.11.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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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영운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인근 고속도로에서 귀경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429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3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42만대로 전망됐다. 2023.10.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용인=뉴스1) 김영운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인근 고속도로에서 귀경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429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3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42만대로 전망됐다. 2023.10.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경찰청이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에서 도로교통공단, 현대차·기아와 미래형 모빌리티 시대 대비·데이터 융복합 기반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경찰청이 제공하는'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바탕으로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연계처리 및 데이터 융복합 기반 구축 △신호정보를 활용한 경로 안내 서비스 △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 연구개발 등 교통안전을 위한 데이터 활용과 미래 모빌리티 관련 연구·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그간 자율주행차·실외 이동로봇은 교통 신호정보를 자체 센서로 인식해 교통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대형차량이 센서를 가리거나 폭우·안개 등 기상악화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도로교통공단과 2017년부터 5년간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자율주행차에 직접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장과 신호정보간 차이를 '0.1초 이내'로 줄였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내비게이션을 통한 신호 잔여 시간 표출 서비스 △차량 흐름 개선 △운전자의 운전습관 행태 분석 등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 도입이 목표다.

경찰청은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와 3개 민간업체가 포함된 협의체를 활용해 이 서비스를 확대한다. 2024년에는 정부 예산 4억4000만원을 들여 자율주행차 및 실외 이동로봇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진행할 도시를 공모할 계획이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사장은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하여 민-관 데이터의 융복합 및 기술 고도화 협업 체계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대차·기아는 확보된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의 편의 향상은 물론 교통안전 증진에도 경찰청·도로교통공단과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운전자들의 교통 편의성과 안전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청은 법제도 개선과 적극적인 데이터 개방을 통해 국민 일상 속에 미래 모빌리티가 안전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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