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권영호 인터불고그룹 명예회장 기증작품 전시회 열어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3.11.1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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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가 14일 '권영호 인터불고그룹 명예회장 기증작품 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계명대계명대가 14일 '권영호 인터불고그룹 명예회장 기증작품 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계명대


계명대학교가 오는 18일까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 화이트갤러리에서 권영호 인터불고그룹 명예회장이 기증한 작품 특별전시회를 선보인다.

지난 14일 열린 개막식 행사에는 김남석 계명대 이사장, 신일희 총장, 황이주 동영장학재단 이사장,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 한삼화 삼한C1 회장, 권 명예회장 가족, 인터불고그룹 임원 등이 참석했다.



권 명예회장은 해외에서 직접 수집한 미술작품을 계명대에 기증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페인 초현실주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의 판화 12점과 함께 해외 작가들의 유화 5점, 태피스트리 7점, 공예품 4점 등 28점의 미술작품을 전시한다.

신 총장은 "항상 검소한 자세로 지역사회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하신 권영호 명예회장님의 기증작품 전시회를 열 수 있어 감사하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신 권 회장님의 뜻을 높이 사 후학들에게 전해지는 유산이 되도록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 명예회장은 1979년 스페인에서 원양어업 사업을 시작했다. '해외에서 일군 자본으로 대한민국에 투자한다'는 개인적인 원칙을 바탕으로 국내에 ㈜인터불고를 설립하고 호텔과 골프장, 건설, 유통, 스포츠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이어 1986년 동영장학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2008년에는 칠곡군 북삼면 금오산 부지 243만4575㎡를 계명대에 기증했다. 이곳은 현재 계명대 동영학술림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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