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월드클래스 기술로 물류시장 선도하자"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23.11.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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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93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강신호 대표이사 및 주요 경영진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4번째부터 신영수 한국사업부문대표,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강병구 글로벌사업부문대표. /사진제공=CJ대한통운.CJ대한통운 93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강신호 대표이사 및 주요 경영진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4번째부터 신영수 한국사업부문대표,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강병구 글로벌사업부문대표. /사진제공=CJ대한통운.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창립 93주년을 맞은 기념식에서 "월드클래스 기술로 글로벌 물류시장을 선도하자"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오는 15일 창립 93주년을 맞아 지난 8일 서울 종로 신사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 대표 등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했다. CJ대한통운은 이날 40년 장기근속자 2명을 포함해 354명 장기근속자와 우수성과자, CJL Awards 개인과 조직 등 370명을 포상했다. 1983년 입사한 40년 근속자 김성만 지사장 등 2명에게 특별휴가와 상금 1000만원을 지급했다. CJL Awards 스탭상은 '오네'를 론칭한 브랜드성장팀, 미국사업 확대에 힘쓴 미국 퀀텀점프TF 등이 받았다.



강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CJ대한통운 통합법인으로 출발한 지 올해가 10년이 되는 해"라며 "매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초격차역량으로 국내 물류시장을 선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지난해 수립한 'ONLYONE PASSION 2025' 혁신성장의 청사진을 실현한 첫 해"라며 "초격차기술 로드맵을 바탕으로 CJ대한통운만의 초격차 역량을 공고히 하고,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자"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은 올해 AI(인공지능), 로봇, 데이터 등의 기술을 활용한 첨단화를 추진해왔다. 전국에 AGV(무인운반시스템), AMR(자율이동로봇) 등을 갖춘 첨단 풀필먼트센터를 열고, 신성장 산업인 초국경택배를 선점하기 위해 인천 GDC에 오토스토어를 도입했다. 사우디아라비와와 미국에 해외 거점을 확보하고, 폴란드 진출과 방산·배터리·수소 물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등 글로벌 확대 및 미래 산업 수주에 성과를 냈다. 통합브랜드 오네와 플랫폼사업인 '더운반'을 론칭했으며, 최근에는 AI, 로봇, 데이터 등 분야별 전문가를 잇따라 영입했다.



올해 93주년을 맞는 CJ대한통운은 1930년 11월 15일 '조선미곡창고'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종합물류기업이다. CJ그룹 일원이 된 CJ대한통운은 통합 첫해인 2013년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이익 641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조 1307억원, 영업이익 4118억원을 달성하며 매출 3배, 영업이익은 6배가량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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