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503과 ABL111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나스닥 상장사 아이맵이 공동 개발 중인 이중항체들로, ABL503은 미국과 한국에서, ABL111은 미국과 중국에서 임상1상이 진행되고 있다.
SITC에서 소개된 또다른 이중항체 ABL111은 위암, 위식도접합부암 및 식도암 등에서 과발현되는 Claudin18.2와 4-1BB를 동시에 표적한다. 아이맵이 발표한 ABL111 포스터에 따르면, ABL111에 의해 활성화된 T세포는 Claudin18.2 양성 종양세포는 물론 Claudin18.2 음성 종양세포의 사멸까지 야기했다. 또한, ABL111을 화학치료제 및 PD-1 치료제와 병용 시 종양침윤림프구(Tumor-infiltrating Lymphocytes)의 증가와 함께 종양 살상 능력의 강화가 확인됐다. 이를 기반으로 ABL111은 위식도선암종 1차 치료제로의 허가를 위해 ABL111과 화학치료제, PD-1 치료제를 동시 투여하는 3중 병용요법에 대한 후속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ABL001(VEGFxDLL4), ABL111(Claudin18.2x4-1BB), ABL503(PD-L1x4-1BB), ABL105(HER2x4-1BB), ABL202(ROR1 ADC), ABL301(a-synxIGF1R), ABL103(B7-H4x4-1BB) 등 7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며, 미국, 중국, 호주 및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적응증을 달리하여 14개 이상의 임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ABL104(EGFRx4-1BB) 등의 파이프라인 역시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ABL102(ROR1x4-1BB)를 비롯한 여러 비임상 파이프라인을 지속 연구개발하고 있다.
정희영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