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 샤넬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된 '샤넬 X 프리즈 칵테일 리셉션'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지난달 31일 JTBC는 2019년 3월 박유천의 마약 사건을 담당했던 권창범 변호사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권 변호사는 현재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 중인 지드래곤에 대해 "보통 연예인은 처음에 부인한다. 경찰이 피의자로 입건하는 것은 그냥 하는 게 아니다. 관련자의 진술 혹은 CC(폐쇄회로)TV 영상 자료를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액의 수임료가 드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출신 변호사 소속 법무법인을 선임했다는 소문에 대해 권 변호사 "마약 사건은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공범이 있을 경우 공범자의 일관된 진술에 따라간다. 변호사를 누굴 썼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또한 권 변호사는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가 2011년 대마 흡연으로 기소유예 처분받았던 전력 때문에 중형을 받게 될 거라는 일부 추측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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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소유예 처분은 처벌받는 전력은 아니다. 그걸로 인해서 가중처벌을 받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 수사계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후 지드래곤이 헌법재판소 재판관 출신이 대표 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을 법정 대리인으로 선임했고, 변호사 수임료가 20억원에 달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법무법인 케이원챔버를 통해 세 차례의 입장문을 내며 마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며, 헌법재판소 출신 변호인단을 꾸렸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지드래곤은 오는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고 모발 및 소변 검사를 받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