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황희찬의 골 장면(가운데 등번호 11번). /AFPBBNews=뉴스1
울버햄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3승3무4패, 승점 12점을 기록하고 리그 12위에 올랐다. 까다로운 상대 뉴캐슬을 상대로도 승점을 챙겼다. 현재 울버햄튼과 강팀 첼시(리그 11위·승점 12점)가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상대 압박을 완전히 벗겨낸 황희찬은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꼽히는 뉴캐슬 닉 포프도 꼼짝 못했다. 현지 해설진도 환상적인 골 장면에 소리를 지르며 감탄했다.
영국 전문매체 90MIN와 통계매체 스쿼카는 "황희찬이 한 시즌 EPL 개인 최다 6골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골 세리머니하는 황희찬(오른쪽에서 두 번째). /AFPBBNews=뉴스1
황희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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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황희찬은 구단 역사상 최초 홈 6경기 연속골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 홈 초반 5경기에서도 득점을 올려 대기록을 작성했다.
울버햄튼 선수들이 황희찬의 골을 축하해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그리블하는 황희찬(왼쪽). /AFPBBNews=뉴스1
황희찬은 동점골 외에도 드리블 돌파 3회, 패스성공률 86%를 기록했다. 슈팅 단 1개를 골로 연결하는 정확도 높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황희찬의 골 장면. /AFPBBNews=뉴스1
황희찬. /AFPBBNews=뉴스1
황희찬에게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전반 추가시간 울버햄튼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려고 했지만, 볼 터치가 길어졌다. 이어 파비안 셰어를 건드리면서 반칙이 선언됐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뉴캐슬은 페널티킥 키커 윌슨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황희찬은 후반 26분 동점골을 기록해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페널티킥을 내줘 아쉬워하는 황희찬(오른쪽). /AFPBBNews=뉴스1
황희찬(오른쪽). /AFPBBNews=뉴스1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울버햄튼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였다. 평점 8.2를 받았다. 멀티골을 넣은 뉴캐슬 공격수 윌슨의 평점은 7.8이었다. 이날 울버햄튼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황희찬과 쿠냐가 투톱으로 나섰다.
황희찬. /AFPBBNews=뉴스1
골 세리머니하는 황희찬(왼쪽).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