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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트렌디함은 에스파 '넥스트 레벨'의 킬링 파트인 'ㄷ춤'을 창작했다는 점으로 설명이 가능했다. 또한 바다는 '스우파2'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뷔의 'slow dancing' 무대에 서고 태민, 라이즈의 신곡 안무에 참여했다. 그만큼 바다를 원하는 아티스트들이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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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바다의 영향력이 크다 보니 비판도 있었다. '스우파'의 훅이 '아이키와 아이들'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것처럼 베베를 향해서도 '바다와 아이들'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저희라서 바다 언니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다"라는 채채의 말에서 알 수 있듯 멤버들은 바다를 향한 굳건한 의지뿐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확신 역시 가득했다. 그리고 굳건하게만 보였던 바다가 흔들렸을 때 단단하게 바다를 지탱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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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 배틀 퍼포먼스 미션이다. 베베는 메가 크루 미션에 이어 배틀 퍼포먼스 미션에서도 탈락 예상 크루로 지목됐다. 두 번의 몰표는 오히려 바다와 베베를 성장하게 만들었다. 첫 몰표 당시 리더 바다를 비롯한 멤버들은 눈물을 흘리며 방향성에 대해 고민했다. 그러나 두 번째 몰표에서 바다는 "이게 대중의 눈이라서 인정한다"고 말했고 다른 멤버들도 "이럴 시간이 없다"며 곧바로 수정에 나섰다. 그러면서 바다는 자신이 짊어진 리더로서의 무게를 멤버들에게 나눠줬고, 멤버들 역시 이를 기꺼이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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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생방송을 앞둔 '스우파2'에는 베베, 원밀리언, 잼 리퍼블릭, 마네퀸이 진출했다. 각 크루가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종 우승자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가장 기세가 좋은 팀을 꼽으라면 세미파이널 1위를 차지한 베베일 것이다. 물론, 베베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방송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가장 많은 성과를 거둔 사람과 팀을 꼽으라면 바다와 베베의 이름이 빠져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