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모니터를 통해 나오는 코스피 지수가 전날 종가 대비 하락 출발하고 있다./사진=뉴스1
26일 오후 1시 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26포인트(2.30%) 내린 2308.91을 기록하고 있다. 장 중에는 2306.25까지 내리면서 2300선에 더 가까워지기도 했다. 외인이 4272억원 팔며 지수를 끌어내린다. 개인과 기관은 2970억원, 1163억원씩 순매수 중이다.
전기·전자와 제조업, 운수창고, 비금속광물은 2%대 하락하고 있다. 증권, 건설업, 운수장비, 의료정밀, 금융업, 음식료품은 1%대 약세다. 의약품, 통신업, 보험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약세를 보인 반도체·2차전지 업종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급락을 이어가고 있다. HPSP (36,050원 ▼1,200 -3.22%)는 전 거래일보다 10% 하락 중이다. 2차전지주 에코프로 (98,200원 ▼800 -0.81%)와 포스코DX (41,100원 ▼1,450 -3.41%)는 6%대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 (217,500원 ▼3,000 -1.36%), 엘앤에프 (153,300원 ▲3,000 +2.00%)도 4%대 약세다.
이에 코스닥 지수도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2.64포인트(2.94%) 내린 748.20을 기록 중이다. 지수를 끌어내리는 건 외국인과 기관으로 각각 294억원, 39억원씩 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96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방어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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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2차전지 등이 업황 개선 지연 및 수요 둔화 우려로 간밤 미국 증시에서 낙폭을 키운 만큼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 수급 부재는 증시의 하방 압력을 더욱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엔터사인 에스엠 (83,200원 ▲1,000 +1.22%)(3%대), JYP Ent. (69,300원 ▲300 +0.43%)(4%대)도 급락하고 있다. 연예계 '마약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엔터 업계 투심을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알테오젠 (170,200원 ▲300 +0.18%)은 8%대 강세를 보인다. 레인보우로보틱스 (175,900원 ▲5,600 +3.29%)와 펄어비스 (37,300원 ▲3,850 +11.51%)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