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사진은 3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3.1.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9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 인구수는 45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6%(7000명) 감소했다. 여기서 인구이동 기준은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경우를 가리킨다.
지난달 인구이동 수는 1973년(37만8000명) 이후 50년 만에 최저치다. 이로써 지난 두 달 연속 인구이동의 증가세도 꺾였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 이동률은 전년 대비 0.2%포인트(p) 줄어든 10.7%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3분기 이동 인구수는 147만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4%(3만5000명) 증가했다. 지난 7월과 8월에 주택 매매량 및 입주 예정 아파트 수가 늘면서 증가한 이동 인구수가 9월 감소분을 상쇄한 결과다.
3분기 기준 시도별 순이동을 보면 △인천(9657명) △경기(6827명) △충남(3150명) 등 4개 시도는 순유입됐다. △서울(-5082명) △경남(-3505명) △부산(-2921명) 등 13개 시도는 순유출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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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는 20대가 33만6000명으로 이동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32만4000명) △40대(21만명) △60세 이상(20만4000명) △50대(17만9000명)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