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거래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3.10.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 사장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전문성 논란 관련 "재무위기도 재무위기지만 한전 구성원들의 조직문화·의식도 무사안일한 측면이 있고 한편으론 자포자기하는 면도 있는데 주인의식을 찾아주고 변화하는 시대에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을지 얘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한전 경영 정상화를 하기 위해서 자구책, 요금 정상화, 구조적인 조정 등 세 가지 축이 있고 선 요금 인상 후 구조조정인지는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같이 이뤄져야 하고 사장으로서 한전에서 정치력을 발휘해서 한전 정상화를 하는 의미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정치인 출신 사장이 간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많은 오해들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한전을 정상화시키고 전기요금에만 의존하는 한전을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시키려고 한다"며 "특히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에너지 생태계를 주도하는 한전이 에너지신산업 신기술을 새로운 먹거리로 창출하면 좋겠다는 뜻으로 그렇게 이야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사장은 한전 사장으로서의 각오에 대해선 "일차적으로는 전기요금 정상화가 빨리 이뤄져야 하고 에너지를 95% 수입하는 나라에서 원가보다 싸게 전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으로는 절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전기요금에만 의존하는 한전이 돼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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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 에너지 신산업 신기술 쪽에 투자 규모가 2050년이 되면 누적 8경 원인데 이 어마어마한 시장을 절대 놓쳐선 안된다"며 "한전을 중심으로 전 우리 에너지 생태계가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