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창포 신비한 바닷길 행사에서 바다를 가로지르는 관광객들./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제공
무창포 해숙욕장 백사장부터 석대도까지 1.5km 구간에 초승달 모양의 바닷길이 신비한 자태를 뽐낸다. 보통 1년에 6번 정도, 바닷길이 모습을 뽐낸다.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리고 축제를 보러 온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을 위한 갯벌체험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무창포해수욕장의 독살체험장에서는 독살어업을 체험할 수 있다. 바다 가운데 가두리로 돌을 쌓아 만든 독살에 밀물 때 갇힌 물고기를 썰물에 잡는 전통 원시어업 방식이다.
무창포체험휴양마을 이종길 계장은 "독살체험장과 좌대낚시는 시설 문제로 현재는 휴업 중"이라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계절이 오면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무창포 타워./사진=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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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라면 아이들이 좋아할 체험도 가득하다. 푸른 바다와 마을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 해변 관광 열차다.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해변 관광 열차를 타고 마을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여행객에는 먹는 것도 포기할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다. 무창포항에서는 자연산 광어와 도미, 갑오징어를 봄에는 알이 꽉 찬 주꾸미와 도다리, 가을에는 전어와 대하 등 사시사철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해산물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부둣가에 위치한 수산시장에서는 건어물을 비롯해 조개, 활어 등 각종 해산물을 바로 맛볼 수 있다.
해가 지는 무창포 해수욕장./사진=오세중 기자
상화원에서의 조용한 산책을 통해 또 가을, 겨울 바다만이 주는 운치를 선사할 독산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이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만큼 마음속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