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비아이가 경상북도 울진군에 소재한 쌍전광산 개발 및 광권을 보유한 기업인 ㈜구보의 지분을 인수했다. 과거 한국 경제성장을 견인했던 중석(텅스텐) 수출에 있어 강원도 영월 상동광산과 더불어 핵심 전략자원 개발을 본격화했다.
그동안 국내 세계 최고의 품질(텅스텐 함유 품위)과 세계적 규모로 매장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기업들이 광업권을 선점(상동광산-캐나다 기업, 쌍전광산-독일 기업)하는 현실에 처해 있었다. ㈜구보가 독일기업으로부터 광업권을 되찾아 오면서 개발이 본격화하게 됐다.
씨비아이는 향후 6개월에서 9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내년 상반기 본격 채굴과 선광을 통해 한국 최초의 전략광종 생산광산의 입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1~2년 이내 본격 채광, 생산시 연간 20만톤 채광으로 300억원의 연매출액과 영업이익 연 1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씨비아이 관계자는 "㈜구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적 전략자원의 국산화에 그치지 않고 국내에서 텅스텐 가공을 통해 반도체, 2차전지,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에 사용되는 중간제품을 제조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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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동차 부품 등 전통적 사업영역 외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씨비아이의 미래성장 주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전세계 주요국가가 예외 없이 핵심광물(Critical Mineral)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는 텅스텐의 글로벌 게임 체인저로서 중국 외 주요 생산국의 입지를 회복하여 대한민국 자원주권 제고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