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父 빚 갚으려 '파격 노출' 성인영화 찍어…母와 8년 절연"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3.10.1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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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특종세상'/사진=MBN '특종세상'


배우 이재은이 성인영화 '노랑머리'에 출연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이재은은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어려웠던 가정 형편 때문에 '노랑머리'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재은은 "원래는 '노랑머리'를 할 생각이 없었다. 영화를 찍어야 하는데 '노출신이 심하게 있다'는 얘기를 하더라"라며 "주변에서는 '딸이 그런 영화에 출연하는데 부모님이 가만히 있었냐'는 반응도 있어 충격받고 상처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 당시 외환위기도 있었고, 저희 아버지 사업도 안 좋아져 집에 빨간 딱지(차압딱지)가 붙어 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랑머리'를 찍는 것만이 집안 상황을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길이었다"고 털어놨다.



/사진=MBN '특종세상'/사진=MBN '특종세상'
어린 나이부터 가장 노릇을 해온 이재은은 결국 도피처로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후 어머니와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8년간 왕래를 끊었다.

그는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해야 하나. 일단 반대했던 결혼을 했으니까 엄마 아버지에게 해줄 만큼 해주고 나왔으니 내 가정에 항상 더 충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땐 제가 안보려고 했다. 7, 8년 세월동안 전화도, 왕래 자체를 안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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