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중국팀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특별시는 지난 7일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주최사인 한화와 소방재난본부, 영등포구, 서울경찰청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했다. 전년 대비 안전인력을 26% 확대해 행사장과 인근 지하철역 인파 분산, 불법 주정차 단속 등에 투입했다. 또 이달 31일인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주말인 27∼28일 주최자 없는 축제 개최와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만큼 용산구, 마포구 등과 함께 합동점검 및 현장상황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광역시는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인파관리 서비스'로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실시간 인파관리 서비스'는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특정지역에서 이동하는 인구를 데이터로 집계해 사용자에게 제공, 시각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축제 안전관리 담당자는 인파관리 모니터링을 통해 인구혼잡도와 인구변동 추이를 알 수 있고 유동인구의 특정한 상황을 상시 식별해 알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전라북도는 오는 31일 까지 대규모·고위험 지역축제장, 관광시설물 등에 대해 민관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지역축제의 경우 도를 비롯 시·군과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지역축제장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적정 여부 △질서유지 대책 △시설물, 전기, 가스 등 분야별 안전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출렁다리, 케이블카, 짚라인, 스카이워크 등 16개에 행락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 각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11월 말까지 인파밀집 안전관리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사고 대응에 주력한다. 특히 지난 2월 수립한 '지역축제 및 옥외행사 안전관리 기본 계획'에 따라 안전관리 계획 사전 검토와 표본 점검을 하는 등 인파 밀집에 대응한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도는 밝혔다. 도 재난안전상황실과 시군 도시통합관제센터의 협조 체계를 갖춰 행사장 주변 CCTV 실시간 관제를 통해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