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립케어' 시대...LG생건 기능성 '립세린' 출시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3.10.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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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_기능성 립케어 신제품 립세린 출시/사진=LG생활건강LG생활건강_기능성 립케어 신제품 립세린 출시/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425,500원 ▲5,500 +1.31%)이 고보습 기능성 립케어 신제품인 '립세린(Lipcerin)'을 출시하고 기능성 립케어 시장 개척에 나섰다. 립세린은 입술의 불필요한 각질을 부드럽게 케어하고 촉촉함은 채워 최적의 립 컨디션을 만들어주는 제품을 말한다.

립세린 출시에 앞서 LG생활건강은 국내외 립케어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유로 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립케어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3조8200억원(약 28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8% 커졌다. 같은 해 국내 립케어 시장 규모 역시 전년 대비 4.2% 확대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서는 SNS에서의 구매 경험 공유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 증가가 립케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중국에선 올해 상반기 타오바오(淘?), 티몰, 틱톡 등의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 립케어 카테고리 매출이 5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며 제품의 형태도 립 크림, 립 로션, 립 에센스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역시 입술 건조를 유발하는 높은 발색의 틴트와 립스틱 사용이 늘어나며 립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LG생활건강은 일상에서 최상의 입술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은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키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성 립케어 제품인 '립세린'을 개발했다. 'Lipcerin'은 입술의 영어 단어인 Lip(립)과 대표적인 보습 성분인 Glycerin(글리세린)의 합성어다. 립세린에는 글리세린을 포함해 입술 피부의 5대 고민인 각질, 주름, 보습, 탄력, 윤기를 개선해주는 'LG 립세린 펜타 턴오버 리커버리 컴플렉스TM(LG Lipcerin Penta Turnover Recovery complexTM)' 포뮬러가 적용됐다. 이 포뮬러는 LG생활건강이 지난 5년간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 5만7000명의 입술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해 파악한 입술 노화 특성에 대응하는 처방을 개발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글로벌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고객 구매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뷰티 16개 브랜드에서 립세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달에는 올리브영을 통해 빌리프, CNP, 비욘드, 글린트 4개 브랜드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홈쇼핑 채널에서 수려한 립세린을 판매한다.

특징적인 것은 각 브랜드 립세린마다 모두 다른 컨셉의 기능과 향이 적용된 점이다. 이달 초 출시된 '빌리프 슈퍼나이츠 멀티 비타민 립세린'은 멀티 비타민이 함유된 처방으로 건조한 부위에 덧발라 각질을 빠르게 진정시키는 멀티밤 겸용 컨셉의 제품이다. 같은 달 출시되는 CNP 프로폴리스 립세린은 '꿀보습 광택'을, 비욘드 엔젤 아쿠아 모이스처 플럼핑 립세린은 '입술 볼륨 연출'에 중점을 뒀다.

LG생활건강은 이번에 립세린을 출시하면서 직접 설계하고 개발한 에어핏 용기를 적용했다. 에어핏 용기는 바깥 용기(하부 다이얼)를 잡고 회전시키면 상단 가운데 작은 구멍을 통해 내용물이 조금씩 나오는 구동 방식이 특징이다. 한 번 돌릴 때마다 1회 사용에 딱 맞는 양의 립세린만 나오기 때문에 간편하고 무엇보다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외부 환경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포뮬러의 산화와 오염을 방지하고 유효 성분을 보호하도록 한 것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립세린은 립밤의 휴대성과 립마스크의 보습력에 위생적인 용기가 결합한 '3세대' 기능성 립케어 제품"이라며 "올 연말까지 제품을 출시하면서 기능성 립케어 카테고리를 확대해나가고 향후 K-뷰티를 대표하는 립케어 제품으로 립세린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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