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차이나 정문. /사진제공=아미코젠.
아미코젠은 주요 종속사인 아미코젠차이나의 중국 항생제 시장 성장과 신규 공장의 가동, 본격적인 동물용 의약품 사업 시작 등으로 실적 성장 속도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동물용 완제의약품은 대형 거래처 확보, 반려동물 시장 진출, '툴라스로마이신(Tulathromycin)' 완제의약품 본격적인 판매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중국 내 대형 고객사 거래처를 확보해 3분분부터 본격적인 납품이 시작됐다. 중국 시장 내에서도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관련 영업 전담 부서를 신설해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병원성 돼지 번식과 호흡기 증후군용 활성화 백신 임상 시험 중이며 돼지 알파인터페론 기술개발도 추진 중이다.
동물용 원료의약품은 신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매출액의 큰 성장이 기대된다. 아미코젠차이나는 '툴라스로마이신' 완제의약품의 유럽, 중국 등 수요 증가에 따라 30톤 규모의 신공장 증설을 진행해 왔다. 현재 시운전을 진행 중이며 10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약 1,500억 원 규모로 '툴라스로마이신' 이외에도 가미쓰로마이신(Gamithromycin), 틸디피로신(Tildipirosin) 2가지 원료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 매출 비중이 높았던 세프티오퍼(Ceftiofur) 원료의약품도 기존 30톤 규모에서 최근 500톤 수준으로 확대됐고, 아미코젠 차이나가 60%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공급 대비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그 외에도 세프퀴놈(Cefquinome)과 같은 동물 전용 세파계 항생제, 이버멕틴(ivermectin) 동물용 주사제 역시 중국, 유럽 인증을 획득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레진 사업도 신제품 개발 및 제품 믹스 개선으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일반 레진 및 담체 외에도 아가로즈와 덱스트로즈 레진을 판매하며, 효소 고정화용 담체 시장의 확대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중국산 효소를 이용한 고정화효소 생산 사업도 진행 중이다. 아미코젠은 담체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고마진 제품의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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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아미코젠차이나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6%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2년에는 1,072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전년동기대비 4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기존 원료의약품, 완제의약품의 성장에 더해 '툴라스로마이신' 완제의약품의 본격적인 판매, 신제품 개발, 인체용 의약품 시장 진출 등 신규 사업에 대한 가시화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아미코젠차이나의 성장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