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파랄 때는 만기채권형 ETF…5% 넘는 기대수익률도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10.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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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변동성 장세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만기채권형 ETF(상장지수펀드)를 11일 제시했다.

만기채권형 ETF는 기존 채권형 ETF와 달리 정해진 만기 시점에 자동 청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청산 시점은 상품명에 표기된 숫자를 통해 알 수 있다.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104,325원 ▼10 -0.01%)'는 2024년 12월,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10,485원 0.00%)' ETF는 2025년 6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현재 △ACE 23-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105,890원 ▲10 +0.01%)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10,560원 0.00%) 등 4개의 만기채권형 ETF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4개의 ETF는 각각 'KIS 크레딧 2312 만기형(AA-) 총수익지수', 'KIS 크레딧 2412 만기형(AA-) 총수익지수', 'KIS 크레딧 2506 만기형(AA-) 총수익지수', 'KIS 크레딧 2606 만기형(AA-) 총수익지수' 등을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해당 지수들은 모두 KIS 종합채권지수 구성 종목 중 신용등급 AA- 이상,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의 기타금융채·회사채·특수채·은행채 등 우량 종목을 선별적으로 편입해 안정성을 높였다. 또 특수채 및 은행채 비중을 40%로 유지해 더 나은 수익성을 추구하고 있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1998년부터 최근까지 AA등급 채권의 평균누적부도율은 0%로 부도가 난 적이 없다.



만기채권형 ETF의 장점은 ETF 매수 시점의 YTM(기대수익률)을 통해 만기 보유 시 수익률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0일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4개 만기채권형 ETF 중 가장 높은 YTM을 기록한 ETF는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5.18%)다.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4.87%)와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4.65%), 'ACE 23-12 회사채(AA-이상)액티브'(4.22%)도 각각의 만기연도별 상품군 중 높은 YTM을 나타냈다.

만기채권형 ETF의 YTM은 한국거래소 지침에 따라 각 자산운용사에서 매일 각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투자 시점마다 YTM이 달라지기 때문에 투자 전 홈페이지에 고시된 YTM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에서는 만기채권형 ETF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향후 금리 하락 시 만기 이전 ETF 매도를 통해 차익을 거둘 수 있고, 반대로 금리가 상승한다면 YTM이 높은 상품을 선별해 추가 매수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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