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자' 국내 증시 상승 출발…코스닥 800선 회복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10.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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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종철 /사진=임종철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 중이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까지 겹치며 흔들렸던 증시가 되살아나고 있다. 700대로 주저앉았던 코스닥은 다시 800선을 회복했다.

11일 오전 9시 15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4.09포인트(1.84%) 오른 2446.67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390억원 순매도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500억원, 855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은 2%대 강세다. 제조업, 철강및금속, 기계, 화학, 서비스업, 의약품, 보험은 1%대 상승 중이다. 종이목재, 건설업, 증권, 금융업, 운수창고는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통신업은 약보합권에서 유일하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가 3%대 강세다. 이날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74% 감소한 67조원, 영업이익은 77.88% 줄어 2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증권가의 전망을 웃돌면서 주가도 화색을 띤다.

LG에너지솔루션 (389,000원 ▲10,500 +2.77%)도 3%대 강세다. SK하이닉스 (174,200원 ▼1,700 -0.97%)LG화학 (402,500원 ▲7,000 +1.77%), 삼성SDI (434,000원 ▲13,000 +3.09%)는 2%대 오르고 있다. POSCO홀딩스 (405,000원 ▼2,000 -0.49%), 기아 (118,000원 ▼300 -0.25%), NAVER (184,400원 ▼300 -0.16%), 셀트리온 (189,000원 ▲5,300 +2.89%)이 1%대 상승 중이다. 현대차 (251,000원 ▼500 -0.20%)현대모비스 (228,500원 ▼1,000 -0.44%),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6,000 +0.77%)는 강보합세를 보인다. KB금융 (75,600원 ▼1,000 -1.31%)은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이 시각 현재 14.68포인트(1.85%) 오른 809.68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51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13억원, 61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역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인터넷, 금융, 오락문화, 기계장비, 반도체, 소프트웨어, 건설, 제약이 1%대 강세다. 섬유의류,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화학은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운송이 약보합권에서 유일하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전날 약세를 보였던 2차전지주들이 강세다. 에코프로 (106,200원 ▲200 +0.19%), 에코프로비엠 (238,500원 ▼500 -0.21%)은 나란히 2%대 오르고 있다. 포스코DX (40,750원 ▼350 -0.85%)엘앤에프 (163,900원 ▼1,200 -0.73%)도 1%대 상승 중이다.

리노공업 (251,000원 ▼4,000 -1.57%), 레인보우로보틱스 (176,900원 ▲3,400 +1.96%), JYP Ent. (66,700원 ▼1,000 -1.48%)도 1%대 강세를 보이고, 펄어비스 (32,050원 ▲400 +1.26%)HLB (111,200원 ▲1,800 +1.65%)는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셀트리온제약 (96,100원 ▲3,900 +4.23%)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약보합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5원 내린 1344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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