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솔회, '한글문화와 교육' 집현전 학술대회 5일 개최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23.10.0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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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솔회, '한글문화와 교육' 집현전 학술대회 5일 개최


(재)외솔회(회장 이창덕)는 577돌 한글날을 맞아, '제15회 집현전 학술대회'를 5일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외솔회는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국어 연구와 교육, 한글문화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서울 용산구 한글박물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지는 올해 학술대회는 '한글문화 발전과 한글 교육의 미래'라는 큰 주제 아래 9명의 중진 학자 및 전문가가 참여해 발표한다. 특히 지금까지 한글문화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돌아보고,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도입 등 새로운 문화환경 변화에 따른 한글과 한국어 연구와 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제안하는 내용으로 다양한 연구자들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세부적으로 '외솔의 가로쓰기 실현과 출판문화의 발전'(세종대왕기념사업회 홍현보), '대중매체에 드러난 한글 사용 양상의 변화'(연세대 김한샘), '한글 디지털 데이터와 인문학의 진보'(연세대 한송화), '한글의 보급과 과학 문명의 발달'(전남대 이준환), 'AI시대에 대응하는 종이책과 전자책의 통합'(네이버 김은영),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한글 글쓰기의 미래'(서울교육대 전우천), '소프트웨어 코딩과 한글 교육'(경인교육대 이재호), '광복 이후 교과서 매체 진화와 디지털 교과서'(단국대 허재영), '메타버스 기반 한국어 교육의 가능성 고찰'(이선중 배재대) 순으로 발표한다. 학술대회는 대면 세미나와 유튜브 등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외솔회는 최현배 선생이 타계한 1970년에 모금된 성금을 바탕으로 이듬해 재단법인으로 발족했다. 현재 외솔 장학금 수여와 집현전 학술대회 개최, 학술잡지 '나라사랑' 간행 등의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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