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산 88억" 월급쟁이 아빠 인생역전…강남 건물주 된 비결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김이진 PD 2023.10.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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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파이어'는 경제적 자유와 행복한 일상을 위한 꿀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경제·재테크·라이프스타일 채널입니다.]



"싱글파이어에 출연하게 되면서 (보유) 건물들의 시세를 다 조사해보니 총자산이 88억원 정도 되더라고요. 대출, 전세보증금과 같은 것들을 빼면 순자산은 40억원 정도입니다.(중략) 강남 꼬마빌딩에 투자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건물주가 돼보고 싶었어요.(웃음)"

일명 '월급쟁이 강남 건물주' 조르바님이 최근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 본사에서 진행된 '싱글파이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르바님은 IT(정보통신) 대기업에서 일하는 40대 중반 가장으로 지난 10여년간 부동산 투자에 힘썼다. 현재 강남 꼬마빌딩을 보유 중이며 5년내 파이어(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를 목표로 한다. 지난 4월에는 책 '나는 회사 다니면서 강남 꼬마빌딩 지었다'를 냈다.

조르바님은 "2012년 첫 투자할 당시에는 부동산으로 돈을 엄청 벌겠다는 마음은 아니었다"며 "당시 적금을 많이 했는데 적금 이자가 4% 정도 돼서 (부동산 투자) 수익률이 5%만 돼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2년간 3000만원 투자해서 시세차익, 세금 빼고 2000만원 벌었던 것 같다"며 "'적금보다 훨씬 낫구나'라고 생각했고 그때부터 소형아파트들을 한 3년간 계속 매수했다"고 했다.

조르바님은 "2014년부터 같은 단지 아파트들을 계속 사들였다. 22~25평 아파트들을 2016년까지 7채 정도 샀다"며 "상승세를 조금 타던 시기였고 나름 제가 계산했던 것이 맞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30대 중후반에 총자산이 20억원 정도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총자산 88억" 월급쟁이 아빠 인생역전…강남 건물주 된 비결


2018년 4월 강남 꼬마빌딩에 도전한 그는 "원래는 강남 아파트에 대한 생각이 강했다. 2017년 중반부터 아파트나 분양권을 사려고 돌아다녔는데 아시다시피 당시에 (가격이) 이미 많이 상승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조르바님은 "'지금은 때가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근처에서 밥을 먹었는데 한 건물 가격이 30억~35억원 사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제 생각보다 최소 15억원 쌌다. 그때부터 꼬마빌딩들을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서는 곳 인근 건물이나 땅에선 일종의 '키맞춤' 현상이 발생한다"며 "신축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1~2년 후에 키맞춤으로 (건물 가격이) 상승한다"고 했다.

그는 "32억원 주고 샀다. 허물고 다시 지었는데 건축비, 세금, 기타 금융비용까지 합치면 한 45억원 정도 들었다"며 "현재 추정 가격은 75억원"이라고 설명했다.

※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조르바님이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오는 10일 2편 영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싱글파이어'에 오시면 더 많은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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