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풀HD급 4GB(기가바이트) 영화 1편을 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는 초고속 포터블 SSD(Solid State Drive) 'T9'을 출시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풀HD급 4GB(기가바이트) 분량의 영화 1편을 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는 초고속 포터블 SSD 'T9'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신용카드와 비슷한 크기의 이 제품은 최신 데이터전송 인터페이스 'USB 3.2 Gen 2x2'를 지원, 4TB(테라바이트) 모델 기준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초당 2000MB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제공한다. 이전 세대 제품인 T7 대비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약 2배 높아졌다. 제품은 1TB, 2TB, 4TB 3가지 용량으로, 보증기간은 최대 5년이다.
또, 장치의 열 전달을 분산시키고 개선시킬 수 있는 소재를 적용, 대용량 파일을 고속으로 주고 받을 때 발생하는 내부 열을 분산시킬 수 있다. 제품 표면 온도가 최대 섭씨 60도를 넘지 않게 설계해 국제 안전 표준 IEC 62368-1 기준도 충족했다.
최근 '전문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제작 활동의 활발해지면서 개인이 다루는 전자기기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영상의 제작·편집·보관 등에 필수적인 포터블 SSD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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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고화질 이미지와 4K 동영상이 보편화 되면서 소비자들이 고용량 데이터를 전송 및 저장할 일이 많아졌다"며 "삼성전자는 고객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최적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