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터니티는 펄스나인의 딥리얼(Deep Real) 인공지능(AI) 기술로 탄생한 11명의 걸그룹이다. 가상인물 이미지를 생성하고 직접 촬영한 영상과 합성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2021년 3월 '아임리얼(I'm real)'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며 정식 데뷔했다.
콘서트에서는 다음달 16일 발매 예정인 정규 1집의 무대도 첫 공개한다. 정규 1집에는 타이틀곡 'Luv or Dare'를 비롯해 총 12곡이 수록됐다. 김형석 작곡가가 리메이크한 고(故)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도 이번 공연에서 선보인다.
펄스나인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노느니특공대의 음악 제작 능력과 뮤직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터니티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고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목표다.
노느니특공대는 펄스나인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3인조 버추얼 밴드인 '사공이호'의 활동 반경을 넓힌다. 사공이호는 지난해 6월 버추얼 그룹 최초로 지상파 음악방송에 출현해 화제를 모았다.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해외에서 주목하고 있는 K-팝 버추얼 시장을 넓혀나가는데 큰 기반이 될 것"이라며 "K-팝이 지닌 다양성과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버추얼 시장에서 증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