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더원리츠, 고금리 환경 속 안전한 투자처 될 것-삼성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9.2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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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더원리츠가 담고 있는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 사옥/사진=뉴스1 제공코람코더원리츠가 담고 있는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 사옥/사진=뉴스1 제공


삼성증권이 코람코더원리츠 (5,000원 ▼30 -0.6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5900원으로 유지했다. 대출만기가 2025년 말로 고금리에 지친 시장에 부각될 강력한 투자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26일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0년 말 고정금리 2.55%로 실행한 담보대출 만기가 2025년 11월이라 최소 2025년까지 배당은 우상향한다"며 "단일자산 리츠의 약점은 있지만 고금리로 지친 현재 시장에 부각될 강력한 투자포인트"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월 신규 임차인 2개를 유치해 NOC(전용면적당 임대비용)가 22만6000원으로 기존 대비 5.1% 상승하면서 올 2분기 배당부터 전망치를 상향했다"며 "매년 임대료 인상률이 3%로 책정돼 있어 임대차 재계약 요인을 배제한 에스컬레이션만으로도 2025년 배당은 전년 대비 최소 3%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코람코더원리츠의 평균 NOC는 여의도 권역 내 유사 오피스 대비 20% 이상 낮다"며 "렌트프리 해소 여력까지 감안하면 금리 가정이 5%대라면 배당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오피스 시장은 해외와 달리 달러 강세지만 고금리 장기화, 2027년 일시적 공급 증가 전망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코어 오피스 자산에 수요가 쏠릴 것"이라며 "고금리 장기화로 모든 리츠가 무차별 하락세지만 코어 오피스의 안정성에 기반한 높은 임대료 인상 여력,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가진 리츠는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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