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AI반도체' 리벨리온, 美 IBM과 품질검증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3.09.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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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AI반도체' 리벨리온, 美 IBM과 품질검증


AI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미국 뉴욕의 IBM데이터센터에서 품질검증(퀄테스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리벨리온은 이번 품질검증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IBM데이터센터는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을 중점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이번 협업을 통해 신뢰성이 요구되는 기업용(엔터프라이즈향) 데이터센터에서의 AI반도체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범 품질검증은 IBM리서치 AI하드웨어 센터(이하 IBM리서치센터)와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됐다. 양사는 데이터센터 품질검증 외에도 생성AI 분야 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다. IBM리서치센터는 AI생태계 구축을 위해 팹리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소프트웨어 기업 등 글로벌 선두기업 15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대표적 파트너는 삼성전자 (80,600원 ▲600 +0.75%), 시놉시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등이다.

리벨리온은 지난 4월 AI반도체 벤치마크 대회인 엠엘퍼프에서 엔비디아의 GPU, 퀄컴의 NPU 등보다 뛰어난 성능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이후 전략적 투자자인 KT와 함께 KT의 AI솔루션 전단계(풀스택) 구축의 하드웨어 분야를 전담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가 IBM 데이터센터 품질검증으로 이어졌다는 게 리벨리온 측의 설명이다. 또 IBM왓슨연구소 출신으로 리벨리온의 공동창업자인 오진욱 CTO(최고기술책임자)의 역할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진욱 CTO는 "IBM리서치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설계·개발이 더욱 고도화될 것"이라며 "리벨리온이 향후 LLM(거대언어모델)과 같은 생성AI들의 추론 분야에서 고객들의 수요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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