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말디니·호나우두 고양에 뜬다... '레전드 올스타전' 25일 예매 오픈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3.09.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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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매치 포스터. /사진=라싱시티 코리아 제공레전드 매치 포스터. /사진=라싱시티 코리아 제공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대한민국·브라질·이탈리아 3개국 레전드 올스타전 티켓 예매가 25일부터 시작된다.

라싱시티 코리아는 24일 이같은 소식과 함께 "내달 21일 토요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대한민국·브라질·이탈리아 3개국 레전드 들이 참가하는 올스타전이 열린다. 킥오프 시간은 오후 5시 30분"이라며 "제 1경기는 대한민국과 이탈리아, 제 2경기는 브라질과 대한민국, 제 3경기는 이탈리아와 브라질 순으로 진행된다. 각 경기는 전·후반 20분 씩 총 40분으로 치러진다"고 소개했다.

오는 9월 25일 오후 2시부터 레전드 올스타전 예매가 진행된다. 예매에 앞서 좌석 안내 및 각종 혜택들도 공개됐다. W석 1층 가운데 위치한 VIP석을 예매하는 축구팬에게는 가장 큰 혜택이 주어진다. 바로 레전드 VIP 박스 증정과 선수 입장동선 하이파이브 존 참가이다.



레전드 VIP 박스는 레전드 선수 1명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이 들어있다. 머플러, 키링도 포함돼 있다. 하이파이브 존은 선수들이 버스에서 하차해 라커룸으로 들어갈 때 입장동선에서 선수들과 교감 할 수 있는 공간이다. VIP석은 W석 1층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경기를 보기에 가장 좋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프리미엄 A·B·C석의 경우 레전드 유니폼이 증정된다. 경기 당일 선착순으로 희망 옵션(국가·사이즈)을 제공한다. 대한민국, 이탈리아 선수단 벤치 인근에 위치한 레전드 벤치석 S를 비롯해 1등석 A는 머플러와 키링을 함께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N석 1층은 붉은악마존, S석 1층은 레전드클럽존이란 명칭으로 운영된다.



레전드 올스타전은 화려한 선수 구성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앞으로 두 번 다시 보지 못할 경기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경우 2002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전 골든골의 주인공 안정환을 비롯해 이운재, 김태영, 최진철, 이을용, 김남일 등이 중심을 잡고 있다.

이탈리아는 최근 방한한 파올로 말디니, 프란체스코 토티,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2002 한·일 월드컵 우승국 브라질은 '3R 트리오'로 불리던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히바우두가 출격한다. 3개국을 합쳐 축구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 수상자만 5명(칸나바로, 카카,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히바우두)에 이르며, 이탈리아와 브라질 대부분 선수들은 월드컵 우승 경험도 갖고 있다.

지난 22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정환은 "선수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긴장도 되고 설렌다. 마지막 찬스라고 생각한다. 많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추억을 되살리고, 선수들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리에 동석한 말디니 역시 "2002 한·일 월드컵보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무릎 부상으로 최근 축구를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중이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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