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위는 직원 갑질과 권력 남용 의혹이 있는 윤재훈 알피바이오 회장을 식약처 국감장에 소환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똑딱 앱을 유료화하면서 일부 소아들이 아파도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고승윤 비브로스 대표도 증인으로 신청했다. 불법 리베이트 제공 의혹을 받는 원덕권 안국약품 대표도 증인 중 한 명이다.
이밖에 △함량미달 이유식을 제조한 내담에프앤비의 최동재 대표 △의약품 품질관리기준(GMP)을 위반한 이상일 한국휴텍스제약 대표 △건강기능식품 과장 광고 관련 이동진 동진제약 대표 △먼지제거 스프레이 안전관리 방안 마련 관련 김민제 지엘제약 대표 △비대면 진료 관련 김성현 올라케어 대표 △'왕가탕후루' 프랜차이즈와 청소년 설탕 과소비 문제 관련 김소향 달콤나라앨리스 사장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 관련 신대운 분권자치연구소 이사장 등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앞서 일부 의원이 국가 백신 입찰 사업에서 담합한 것 관련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김기철 보령바이오파마 대표, 한국GSK 관계자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이들은 최종 논의 과정에서 빠지게 됐다.

의약품 관리와 중고거래 플랫폼 관련해선 김용현·황도연 당근마켓 대표와 강승현·최재화 번개장터 대표, 윤호준 세컨웨이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렀다.
마약 재활 정책과 관련해선 마약을 투약한 뒤 이를 끊기 위해 재활센터에 입소한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원형 탈모 치료제 '올루미언트'를 보유한 한국릴리의 크리스토퍼 제이스톡스 대표 등도 참고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위 국정감사는 다음달 11일 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시작으로 13일 식약처,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주요 기관 감사 후 25일 마무리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