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 유미 호건 여사, 조정희 랩지노믹스 미국법인 대표, 김정주 랩지노믹스 대표, 이종훈 랩지노믹스 대표/사진제공=랩지노믹스
21일 랩지노믹스에 따르면 주요 경영진은 메릴랜드에 소재한 랩지노믹스 미국법인 개소식에 맞춰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와 만나 현지 진단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정주·이종훈 랩지노믹스 공동대표와 조정희 랩지노믹스 미국법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를 도모했다.
앞서 랩지노믹스는 8월 17일 미국 클리아 랩 '큐디엑스' 인수에 약 760억원을 투자하고 유방암, 난소암 등 다양한 암종을 진단하는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6일에는 미국 캔서문샷 프로그램에도 합류했다. 랩지노믹스는 캔서문샷에 합류한 국내 진단키트 업체 중 유일하게 현지에서 암 진단을 시행하는 기업이다.
김정주·이종훈 랩지노믹스 공동대표의 미국 출장은 지난 18일부터 약 1주일간 이어지고 있다. 랩지노믹스USA와 큐디엑스를 방문해 현지 경영전략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각종 체외진단 검사 서비스의 LDT(연구실 개발 검사) 전환 △NGS 암 진단 도입 △의료 AI(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과 협력을 통한 현지 암 조기진단 서비스 출시 등 양사의 시너지에 대한 내용이다.
큐디엑스 창업자이자 랩디렉터인 큐레시 박사(Dr. Qureshi)는 병리학 전문의로서 한국의 영상 의료AI에 대해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특히 랩지노믹스의 NGS 암진단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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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점유율 확대와 외형 성장을 위해 두번째 클리아랩 인수대상 후보를 추리고 현장실사를 진행했다"며 "AI 암 진단 서비스도 현지에서 선보이기 위해 추친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