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채널별 경쟁력 확보한다…목표가 12만원-한국투자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09.2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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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한국투자증권이 20일 롯데쇼핑 (69,700원 0.0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전일 'CEO IIR DAY' 행사를 열고 2026년 목표로 연결기준 매출액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제시했다"라며 "핵심 전략 실행으로 고객의 가장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자리 잡는 것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핵심 전략 중 리테일 테크 트랜스포메이션(Retail Tech Transformation)이 가장 인상적"이라며 "롯데쇼핑은 이달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인 업스테이지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맞춤 마케팅을 진행하고,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한 자동 발주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주사 설립 후 2018~21년까지 롯데쇼핑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시너지는 발생하지 않고 과도한 비용만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롯데쇼핑은 지난해부터 많은 유통 채널을 보유하면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CEO IR DAY에서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 제시가 없었다는 점은 아쉽다"라면서도 "판관비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동시에 채널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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