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알고 보니 결혼 전도사 "손흥민한테도 추천했는데…"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09.1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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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사진=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동국이 후배들에게 일찍 결혼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동국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MC 서장훈은 이동국에게 "후배들 사이에서 결혼 전도사로 활약 중인데, 유일한 난관이 손흥민이라고 하더라"고 질문했다.



/사진=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사진=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이동국은 "(손흥민은 빨리 결혼하라고) 설득 안 해도 되는 선수"라며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후배들에게) 빨리 결혼하라고 하는 이유는 안정적인 삶에서 축구를 하면 안정적이기 때문"이라며 "난 20세에 아내를 만나서 7년 연애 후 결혼했는데, 20살 때 결혼 안 한 걸 후회한다. (결혼을) 더 빨리할 걸 (후회한다)"이라고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사진=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그런가 하면 이동국은 딸 재시, 재아가 자신의 저격수가 됐다며 "내가 은퇴한 게 2020년이다. 코로나19가 터질 때여서 집에 있으면서 술도 한잔하고 하니 아이들 잔소리가 심해졌다. '술 그만 마셔라', '왜 집안일을 안 하냐'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하루는) 술 한잔을 했는데, 하필 슬리퍼를 신고 나갔다가 발에 상처가 나서 피가 났다. 그걸 본 아이들은 좀비 같다고 놀리고, 아내는 엄청 화가 났다. 아이들이 다음날 나한테 와서 '엄마한테 사과해'라고 하더라"고 씁쓸해했다.

심지어 그는 가족 단톡방에서 따돌림을 당한다며 "나는 아이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단톡방을 만들었는데 나만 활동하고 있다. 아들인 시안이만 나와 유일하게 놀아준다. 시안이도 누나만 네 명이 있다 보니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미스코리아 하와이 출신 이수진씨와 2005년 결혼해 슬하에 4녀 1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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