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국세청장 "기업 세무조사 줄이고 가업승계 컨설팅 늘린다"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3.09.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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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국세청장이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세청장 초청 중소기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세청 제공김창기 국세청장이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세청장 초청 중소기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세청 제공


국세청이 경제위기 상황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세무조사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계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은 전체 사업자의 99%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진정한 근간"이라며 "코로나19(COVID-19)에 이어 수출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알고 있고 우리 경제의 빠른 반등을 위해 수출, 투자 등 정부와 전방위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이를 위해 "세무조사도 가급적 축소해 운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해는 1만4000건 정도 했는데 올해는 1만3600건 정도 유지해 중소기업이 기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세무조사) 간편 조사를 확대해 가급적 간단하게 조사받고 조사 시기도 기업들이 선택해 편한 시기에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가업승계와 관련 "가업승계 조건이 까다롭다"며 "(국세청이) 가업승계 세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해 150건을 했는데 올해는 희망하는 기업이 많아 180여건을 컨설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사전 심사 등 기업이 활용할 게 많다"며 "앞으로도 기업에 필요한 제도를 국세청이 많이 발굴·개발해 적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인들이 세금문제에 신경쓰지 않고 기업 활동에 전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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