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제조사 '삼보모터스'가 전기차 부품 공급 스펙트럼을 확장한다.
이는 주요 고객사 대상 친환경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차 관련 총 23종의 부품 공급 건이다. 구체적으로 eM플랫폼 모터오일쿨러(742억원), 하이브리드용 플레이트 부품(312억원), eS플랫폼 버스바 15종(1743억원) 등이다.
삼보모터스는 이 아이템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간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달 전기차 전용 부품 업체 'KBI모다' 지분을 100% 인수해 신규 물량 수주 및 공급 체계를 갖췄다. KB오토텍 그룹 계열사였던 KBI모다는 모터오일쿨러(열 교환기)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인수 후 사명은 'SB오토모티브'로 변경됐다. 내부적으론 향후 전기차 사업 확대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M플랫폼은 전기차 전용 생산 플랫폼을 뜻한다. 삼보모터스는 해당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전기차용 모터오일쿨러를 연간 64만대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북미 시장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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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모터스 관계자는 "이 성과는 전기차의 지속적인 성장을 감안할 때 동력계통 공조 제품으로의 납품 영역 확대라는 측면에서 또 다른 사업 기회 확장 의미를 가진다"며 "아울러 전기차 전용 버스바 추가 수주를 통해 관련 전문 제조 업체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