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나카무라 스미레 3단. (사진=일본기원 제공) 2023.09.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2일 한국기원을 비롯한 바둑계에 따르면 나카무라 3단은 최근 한국기원에 객원기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한국프로기사협회는 오는 13일 열리는 대의원 회의에서 나카무라의 객원기사 활동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프로기사협회에서 제출한 안건이 이사회에서 거부당한 사례가 거의 없었다. 이를 고려하면 나카무라의 객원기사 활동 여부는 대의원 회의에서 사실상 결정될 전망이다.
바둑계에서는 한국이 일본보다 프로기사층이 두꺼워 나카무라가 한국으로 전향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나카무라는 한국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가까운 또래 친구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둑계에서는 나카무라가 객원기사로 활동하게 되면 국내 바둑계가 더 활력을 띨 것로 본다. 뛰어난 재능의 기사가 합류하면 다른 선수들의 실력 향상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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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카무라 3단은 3살(일본 나이) 때부터 바둑을 배웠다. 2015년 한국으로 건너와 4년 가까이 바둑 공부를 했으며, 국내 어린이 바둑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한 바 있다. 한국기원 연구생리그도 출전했다. 일본기원은 2019년 나카무라가 특별 영재 특별 전형으로 입단했다고 발표했다. 10세 30일로 일본 바둑계 사상 최연소 입단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다.
나카무라 3단은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 2023'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