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5일 서울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청와대 K-클라이밍 행사에 참여해 청운대까지 산행을 하던 중 청와대 전망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9.05. *재판매 및 DB 금지
K-클라이밍도 그 중 하나다. 북한산 주말 등산객의 30~40%가 외국인일 정도로 그들도 우리 산의 매력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서울 시내에는 북한산, 관악산, 청계산 등이 고루 있어 언제든지 옷만 갈아입으면 30분 안에 바로 등산을 할 수 있다.
문체부는 이와 같은 도심 속 'K-클라이밍' 활성화를 위해 코스 개발 등 관광 자원화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K-클라이밍이 다른 나라에서 경험하기 힘든, 색다른 관광콘텐츠로 다가갈 것이다.
특히 눈이 내리지 않는 기후의 나라에서 오는 외국인들에게 동계올림픽은 경기 관람과 함께 한국의 설경과 스키를 체험할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문체부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리조트, 지자체, 관련업계와 함께 '윈터 코리아 페스티벌(Winter Korea Festival)'을 연다. 동계스포츠 특화 관광상품 개발과 마케팅 지원을 통해 선수단 이외에도 4천여 명의 동계스포츠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23-2024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예선리그도 18일부터 12월 13일까지 국내에서 열린다. K-리그에서는 울산, 인천, 전북, 포항 등 모두 네 팀의 참여가 확정되었고, 각 팀의 연고 도시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주요 도시 연고팀들과 함께, 각 팀의 스포츠 팬들도 자신이 응원하는 팀과 선수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할 것이다. 국내 지역별 축제, K-푸드, K-컬처 체험명소를 연계한다면 한국에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올 수 있을 것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문체부는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스포츠관광 콘텐츠를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마케팅해 나갈 계획이다. 스포츠관광 예산도 2024년 정부안 39억 원으로 올해보다 2.4배 확대 편성했다. K-스포츠가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찾을 또 하나의 이유가 되었으면 한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