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다배출 업종 모여 탄소중립 기술 공유…국내 최초 협의체 출범

머니투데이 세종=최민경 기자 2023.09.05 13:57
글자크기
탄소다배출 업종 모여 탄소중립 기술 공유…국내 최초 협의체 출범


정부가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탄소배출이 많은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최초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올해 410억원을 투입하고 2030년까지 탄소중립 기술개발 총사업비 9300억원의 80% 이상을 실증에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중립 기술을 개발하고 그 성과를 업종 전반에 공유하는 '탄소중립 그랜드컨소시엄'을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탄소중립 그랜드컨소시엄은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4대 업종별 협력단을 중심으로 업종 전체에 탄소중립 기술 교류와 성과확산을 촉진하는 상호협력 체계다.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탄소중립 그랜드컨소시엄 출범식'에서 포스코(철강), LG화학(석유화학), 쌍용 C&E(시멘트), 원익머트리얼즈(반도체) 등 탄소중립 기술개발사업 참여기업들은 협력단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탄소중립 기술개발과 함께 2030년까지 총사업비의 80% 이상을 실증에 투입해 현장에서 즉각 개발성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성장·원천기술 추가지정 등 세제 및 융자 지원 △규제개선 △국제 공동연구 등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산업부문의 탄소중립은 생산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제조공정의 탄소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다른 기업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어떻게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