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올라 칼레니우스 그룹 이사회 의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올 일렉트릭 쇼케이스에서 순수 전기차 ‘마이바흐 EQS SUV'를 국내 최초 공개하며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동력계는 최고 484kW를 발휘하는 고성능 전기모터를 장착했으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최장 600㎞에 이른다. 2023.8.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올 일렉트릭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벤츠에 공급하는) 수백개의 협력사가 한국에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더 협력이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는 한국 시장에서 큰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대한민국 시장의 소비자들은 기술을 잘 이해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요 시장 중 하나다.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중국, 미국, 독일 다음이 한국이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매출액은 한국 진출 후 처음으로 7조를 넘긴 7조5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판매 대수 역시 최다 기록을 경신해 8만976대를 판매했다. 벤츠의 럭셔리 브랜드인 마이바흐의 경우에는 한국이 세계 2위 시장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올-일렉트릭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마이바흐 EQS SUV'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는 마이바흐만의 독보적 럭셔리함과 우수한 순수전기차 기술력이 결합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첫 순수전기차로 최대 출력 484kW와 최대 토크 950Nm의 강력한 전기 주행 성능을 갖췄다.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칼레니우스 회장은 "자동차 산업은 이제 근본 변화의 시대에 와있다"며 "혁신과 기술이 동시대를 막론하고 탈탄소화와 전동화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벤츠는 2040년이 되기 전 공급과 운영, 제품까지 모든 영역에서 탈탄소화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벤츠는 2030년까지 전세계에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1만기까지 늘릴 예정이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물리적인 유통망이나 고객 접점 등도 놓칠 수 없는데 그래서 충전 인프라가 중요하다"며 전세계 충전 스폿을 구축할 예정이고 한국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국내 생산기지 구축 여부에 대해선 "벤츠는 볼륨(생산 규모)이 크지 않은 그룹이고 (추가 생산을 위해선) 그 시장에서 충분한 수요가 있어야 하고 그 숫자도 상당히 커야 한다"며 신중한 시각을 드러냈다.
이날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의 최초의 순수 전기차 EQS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됐다.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7인치의 MBUX 뒷좌석 태블릿이 기본 적용됐다. 내년 국내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미정이다.
이날 간담회 말미에는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SKT T1 소속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깜짝 등장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T1의 스폰서 후원을 하고 있다. 페이커는 메르세데스-AMG EQE53 모델의 소유자로 "전기차는 처음 타봤는데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좋았고 폭발적인 주행 성능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