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문샷'은 바이든 대통령이 향후 25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최소 50% 줄이고, 암을 앓고 생존하는 사람과 가족의 경험을 개선해 암을 종식시키겠단 목표 하에 강하게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미국의 암 연구소인 모핏 암 센터와 디지털의학학회가 설립한 '캔서X'가 주관하고 있다. △암 예방 △암 조기 발견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 △불평등 해소 △최적의 관리 △모든 관계자 참여 △최대한의 데이터 활용 △인력 최적화 등 달성이 목표다. 즉 암 예방부터 진단, 치료 전 영역을 관리하겠단 취지다. 이를 위해 미 정부에선 캔서문샷 프로젝트에 연 18억달러(총 2조2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예고했다.
캔서문샷 합류 소식은 이들에 호재로 작용했다. 글로벌 신뢰도가 높아지는 동시에 미국시장 진출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단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됐다. 실제 발표 후 이들 주가는 모두 급등했다. 루닛 (52,300원 ▼1,400 -2.61%)은 10만600원이던 종가가 발표 하루 만에 13만700원으로 올랐고 5영업일 연속 상승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8,000원 ▼10 -0.12%)와 젠큐릭스 (3,005원 ▼5 -0.17%)도 각각 발표 전후 종가가 9100원→1만1830원, 3040원→3950원으로 뛰었다. 두 회사 역시 주가는 2영업일 이상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들 세 회사는 현재 주가도 캔서문샷 합류 소식이 전해지기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반면 EDGC는 캔서문샷 합류 소식을 전했음에도 주가가 되레 하락한 것이다.
더구나 EDGC는 조달할 자금의 40%인 365억원을 전환사채(CB) 상환 용도로 분류했다. 나머진 △캐나다 소재 건강기능식품 제조회사 지분 인수 290억원 △일반 경상비 124억원 △암 조기진단 액체생검 고도화 및 임상 진행, 유전체 분석서비스 고도화 70억원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 구축 및 마케팅, 클리아랩 연계 30억원 △암 치료 신약개발 물질 라이선스 구입·개발 15억원에 쓸 예정이다. 일단 EDGC는 유증에 최대주주 측 참여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대주주인 임경숙 이원생명과학연구원 회장은 청약 배정분의 30%, 이민섭 대표는 배정분의 100%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합산하면 약 31억원 수준이다.